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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퀄컴과 600억 달러 AI 칩 계약…퀄컴 주가 9% 가까이 급등

Summary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퀄컴의 AI 데이터센터 칩을 최대 600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는 계약을 발표하면서 퀄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를 반영하며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퀄컴(Qualcomm)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퀄컴의 주가가 이달 들어 8.7%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거대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 확대 추세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로, 관련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6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9월 8일 발표된 계약에 따르면, AWS는 퀄컴의 AI 데이터센터 칩 및 관련 제품을 여러 세대에 걸쳐 최대 600억 달러 규모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AWS가 퀄컴 주식을 주당 161.26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4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워런트도 포함되었습니다.
퀄컴 경영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1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플랫폼의 확산과 함께 전반적인 칩 포트폴리오의 가격 인상이 마진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주가 급등과 월가의 긍정적 평가
계약 발표 당일 퀄컴(NASDAQ: QCOM) 주가는 장중 한때 6.9% 급등한 180.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는 이후에도 이어져 9월 1일 종가 165.71달러에서 9월 14일 180.15달러로 마감하며 이달 들어 8.71%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Ad- RBC 캐피털은 9월 9일 퀄컴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파이퍼 샌들러 역시 9월 11일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 이와 같은 분석가들의 평가에 힘입어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4달러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워런트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로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주가는 상승분의 대부분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
이번 퀄컴의 주가 상승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실제로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9.7%)와 인텔(+9.2%)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이와 유사한 수혜를 입으며 이달 들어 상당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모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닙니다. 제약사 암젠(NASDAQ: AMGN)의 경우, 경쟁사인 노바티스의 심혈관 치료제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사 유사 약물에 대한 우려가 커져 주가가 12.9% 하락했습니다. 이는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개별 기업의 악재가 시장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