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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주요 신약 임상 연이어 실패...주가 9% 급락

스위스 거대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 중이던 근육 소실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 화요일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며칠 사이 두 번째 주요 임상 실패로, 회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경영진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연이은 임상 실패와 시장 충격
노바티스는 근긴장성 이영양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델데시란(del-desiran)'의 임상 3상(HARBOR 연구)이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콜레스테롤 치료제가 주요 연구에서 실패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온 악재입니다. 이 소식에 노바티스 주가는 하루 만에 약 9% 급락했으며, 한때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40억 스위스 프랑(약 296억 달러)이 증발했습니다.
파이프라인 전략에 대한 의문
델데시란의 실패는 바스 나라심한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해 온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타격을 입혔습니다. 노바티스는 최근 120억 달러를 들여 어비디티(Avidity)를 인수하며 델데시란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Ad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델데시란의 연간 최대 매출을 31억 달러로 추정하고 성공 가능성을 60%로 평가했었습니다. 노바티스의 주주인 베르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유진 분석가는 "델데시란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약물이었다"며 "이번 실패로 다른 파이프라인 약물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장 파급 효과
투자자들은 심장질환 치료제 '펠라카르센'과 항염증제 '레미브루티닙'과 함께 델데시란이 노바티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이제 남은 후보물질, 특히 레미브루티닙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임상 실패는 동종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근이영양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인 테라퓨틱스(Dyne Therapeutics)와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의 주가는 각각 30%와 15.5% 하락했습니다. 한편, 노바티스는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연평균 5~6%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는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