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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13% 가까이 급락…수익성 악화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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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261 min read
기아, 2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13% 가까이 급락…수익성 악화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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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주가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 하회한 2분기 영업이익

기아는 24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6,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 370억 원으로 12.6%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차량 판매량 역시 851,645대로 역대 분기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장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주가는 장중 한때 12.9% 폭락한 130,500원까지 밀렸고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익성 압박 요인

사상 최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복합적인 비용 압박이 있었다. 기아 측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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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용 증가: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판매 보증 관련 충당금이 크게 늘었다.
  • 인센티브 확대: 중국 전기차(EV)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차량 한 대당 약 400달러, 유럽에서는 1,000유로 이상의 인센티브 비용이 증가했다.
  • 관세 부담: 미국으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한 관세 역시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속될 마진 압박과 시장 환경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CFO)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전기차 수익성을 희생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에도 마진 압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역시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 전반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팽배했던 점도 기아 주가 하락 폭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관계사인 현대자동차 역시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관세 및 인센티브 부담이 업계 전반의 문제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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