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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킹스팬 '비중확대' 상향…"유럽 건자재 선별 접근 필요"

JP모건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이유로 아일랜드 단열재 전문기업 킹스팬(Kingspan)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 건자재 섹터 전반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킹스팬, 데이터센터 모멘텀에 주목
JP모건은 킹스팬의 목표주가를 기존 95유로에서 130유로로 대폭 상향했다. 엘로디 랄(Elodie Rall)이 이끄는 분석팀은 이번 상향 조정의 핵심 동력으로 킹스팬의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어드밴시스(Advnsys)의 수주량이 "거의 4배" 급증하는 등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확인됐다. 또한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자본 시장의 날(capital markets day)' 행사에서 공개될 미국 루핑 합작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의견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 엇갈린 실적 전망
JP모건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유럽 건자재 기업들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제시했다. 일부 주요 기업들은 '캐털리스트 워치(Catalyst Watch)'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Ad- 홀심(Holcim)과 시카(Sika):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 캐털리스트 워치' 대상으로 지정됐다. JP모건은 홀심의 동일조건(like-for-like) EBIT 성장률이 회사 가이던스인 10%를 넘어선 13%에 달할 수 있다며, 가이던스 상향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 암라이즈(Amrize): 올해 "폭풍 활동 부족"을 이유로 2026년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있다며 '부정적 캐털리스트 워치' 대상으로 분류됐다.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
JP모건에 따르면 유럽 건자재 섹터는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약 10%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겪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경량 건축 제품('라이트사이드')이 중량 자재('헤비사이드')를 능가하는 순환매가 나타났으나, 분석가들은 이 흐름이 "대체로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했다.
은행은 이제 두 하위 섹터 모두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와 생고뱅(Saint-Gobain) 등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 촉매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이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