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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하락, 유가 급등에 연준 금리 인상 확률 92%로 치솟아

Summary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 가격이 온스당 4,3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자 금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15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현물 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4,287.81달러에 거래되었으며, 금 선물 가격은 0.6% 내린 온스당 4,327.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은 추가 하락이다.
금리 인상 전망에 쏠린 시장의 눈
최근 금값 하락의 주된 동력은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이다. CME 페드워치 툴(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 주 수요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92%로 보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59%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져 투자 매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전망은 금 시장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급등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우려
Ad금리 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진 배경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국제 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송유관의 장기 폐쇄는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약 4%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펼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된다.
국채 금리 및 달러 강세...금 시장 추가 악재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를 돌파하며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시에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해외 구매자들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들어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FXTM의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투누가(Lukman Otunuga)는 "유가, 중앙은행 정책, 채권 수익률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모두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융 환경 긴축이라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