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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에 독일 국채금리 수년 만에 최고치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국채 시장에서 촉발된 매도세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독일 국채금리가 월요일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워시 의장은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시사했다.
미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감 고조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금융 시장은 단기 금리 전망을 공격적으로 재조정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파적으로 전환되면서,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약 35%에서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 변화는 즉각적으로 유럽 채권 시장에 파급 효과를 미쳤다. 투자자들은 완고한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계획 속에서 장기 채권 보유에 대한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a)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 국채금리 급등
미국발 금리 충격은 유로존 핵심 국채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키며 전 만기 구간에 걸쳐 금리를 끌어올렸다. 구체적인 금리 변동은 다음과 같다.
Ad- 독일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샤츠) 금리는 2.898%까지 상승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 벤치마크인 독일 10년 만기 국채(분트) 금리는 3.2903%에 도달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시장 전망
시장은 워시 의장의 매파적 입장이 연준 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을지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클 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 데이터를 통해 추가적인 단서를 얻고자 할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이다. 근원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9월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