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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가스오일 투기적 포지션 과도…가격 되돌림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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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3, 20261 min read
씨티 "가스오일 투기적 포지션 과도…가격 되돌림 위험 커져"

Summary

씨티 리서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상승했으나, 가스오일 선물 시장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급격한 가격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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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리서치는 가스오일(경유) 시장의 투기적 포지션이 과도하게 확대되어 급격한 가격 되돌림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과 홍해 리스크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과열된 투기적 포지션

씨티는 ICE 가스오일 선물 시장에서 머니 매니저(managed money)의 순매수 포지션이 수년래 최고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강력한 정제마진과 디젤 가격 강세(크랙)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순매수 포지션은 약 100,000계약 수준에 도달했다. 씨티는 이 수준이 역사적으로 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되는 '천장' 역할을 해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과도한 포지션 쏠림은 과거에도 종종 빠른 가격 반전으로 이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최근의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긴장이 주도했다. 브렌트유는 8월 들어 배럴당 80달러 미만에서 약 89달러까지 상승했다.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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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불안: 씨티가 인용한 케이플러(Kpler)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전쟁 이전 130~140척에서 최근 8척으로 급감했다.
  • 홍해 리스크: 후티 반군의 홍해 및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이 격화되었다.
  •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CNBC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바쉬네프트-노보일(Bashneft-Novoil), 슬라브네프트-야노스(Slavneft-YANOS) 등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

과거 사례와 시장 전망

씨티는 현재 상황이 지난 6월 말, 7월 초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머니 매니저 순매수 포지션은 수년래 최저치에 머물렀으며, 시장은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약세론이 팽배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유가와 순매수 포지션은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씨티는 현재의 과도한 강세 포지션이 당시의 극단적인 약세 심리와 유사한 '반전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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