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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테일러 팜스 원포자충증 조사 지속...타코벨 고객 30.9% 급감

Summary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테일러 팜스산 상추와 관련된 대규모 원포자충증 발병 사태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레스토랑인 타코벨의 소비자 방문이 급감하는 등 시장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식품 매개 질병 사태와 관련하여 테일러 팜스 멕시코 지사에서 생산된 상추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FDA는 초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가 이후 위양성으로 정정된 샘플에 대한 정보 공개 결정을 옹호하며, 조사의 핵심 근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FDA, '위양성' 논란에도 역학조사 신뢰
FDA는 당초 테일러 팜스의 상추 샘플에서 원포자충(cyclospora)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품질관리 재검토 과정에서 이를 위양성으로 바로잡았다. 이에 대해 FDA는 해당 샘플이 테일러 팜스의 리콜 범위 밖에 있었고,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오염된 제품의 유통을 막기 위해 신속한 정보 공개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카일 다이아만타스 FDA 국장 대행은 이번 발병으로 전국적으로 1,6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역학 및 역추적 증거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 역시 위양성 판정이 전체 조사의 신뢰도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사관들이 실험실 검사보다는 역학적 증거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문제의 샘플은 최근의 것으로 초기 오염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타코벨 등 관련 기업 타격
이번 사태는 관련 외식업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얌 브랜즈(Yum! Brands)가 소유한 타코벨의 소비자 방문객 수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의 요일별 평균 대비 30.9% 급감했다.
Ad이는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날 경쟁 외식 체인인 치폴레와 카바의 방문객 수도 각각 6.9%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확산되는 발병 현황
원포자충증은 오염된 식수나 농산물 섭취 시 발생하는 장내 감염 질환이다. 이번 발병은 미시간주의 타코벨 매장을 비롯한 4개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미시간주 보건 당국은 월요일 기준 관련 감염 사례가 6,148건으로, 지난 금요일 발표 이후 1,146건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미시간주에서만 현재까지 102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FDA는 5월 이후 전국적으로 5개의 원포자충증 집단 발병을 조사해왔으며, 이 중 3개는 이미 종결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