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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G, "정유주 30년래 최고 랠리... 단기 조정 가능성 경고"

미국 투자은행 BTIG는 연초 이후 3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인 정유주가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기술적 지표가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어, 향후 수 주간 리스크 대비 보상 매력이 낮아졌다는 진단이다.
기록적 랠리와 과열 신호
BTIG에 따르면, 'S&P 500 정유 및 마케팅 지수(S5OILR)'는 연초 대비 약 124% 상승하며 30년 만에 최고의 연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선보다 122%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이격도다.
특히, 주가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인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81에 달해 과열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BTIG는 이러한 지표들이 단기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데이터가 시사하는 하락 가능성
BTIG는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와 유사한 기술적 조건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주간 RSI가 80을 넘고, 지수가 200주 이동평균선보다 50% 이상 높았던 8번의 사례 중 7번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Ad이러한 조건이 충족됐을 때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2주 후 수익률 중앙값: -7.2%
- 4주 후 수익률 중앙값: -3.0% (하락 확률 75%)
- 4주 후 수익률 평균값: -2.8%
시장에 대한 시사점
BTIG는 현재 정유 섹터의 상황이 지난 6월 말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와 유사하다고 비교했다. 이는 긍정적인 펀더멘털이 향후 6~12개월치 주가에 이미 선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지난주 유전 서비스 상장지수펀드(OIH)가 1.6% 하락한 점도 에너지 섹터 전반의 약세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TIG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4~8주 동안 마라톤 페트롤리엄(MPC), 발레로(VLO), 필립스 66(PSX), PBF 에너지(PBF), 델렉 홀딩스(DK) 등의 종목이 좋지 않은 리스크 대비 보상 프로필을 보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다만 BTIG는 이들 종목에 대해 공식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