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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노조, 대규모 일자리 감축에 '메이드 인 EU' 규제 도입 촉구

Summary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보쉬의 노동조합 대표들이 산업 전환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감축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차원의 역내 생산 촉진 규제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독일의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보쉬의 노동조합 대표들이 유럽연합(EU)에 역내 생산을 장려하는 규제를 마련하여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막아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전기차 전환, 중국과의 경쟁 심화, 높은 생산 비용 등으로 유럽 자동차 산업이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목소리다.
보쉬 노조, '메이드 인 EU' 규정 요구
보쉬 모빌리티 부문 노사협의회 의장인 프랑크 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산업의 전환은 유럽 내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유지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 7만 명의 독일 근로자를 대표하는 그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력할 시간을 벌어줄 명확한 '메이드 인 EU' 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보쉬가 2020년대 말까지 핵심 자동차 사업부에서 13,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구조조정은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영한다.
中 경쟁 심화와 산업 위기
Ad유럽 자동차 산업은 현재 다각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BYD, 체리(Chery) 등 중국 저가 전기차 업체들이 자국 시장의 성장 둔화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높은 생산 비용과 관세 문제 또한 유럽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보쉬 노조의 이번 요구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유럽의 제조 기반과 고용 안정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향후 EU의 보호무역 조치 도입 여부와 그에 따른 역내 자동차 및 부품 공급망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U 차원의 대응 움직임
EU 집행위원회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저가 자동차로부터 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다음 달 회의에서 심화되고 있는 대중국 무역 적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쉬 노조의 요구는 이러한 논의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