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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1천 달러 돌파... '통화 가치 하락' 우려에 3년래 최대 월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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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62 min read
비트코인, 8만 1천 달러 돌파... '통화 가치 하락' 우려에 3년래 최대 월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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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8월 28일(현지시간) 장중 8만 1천 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8월 한 달간 2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4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국채 매입 확대가 촉발한 '통화 가치 하락' 거래

이번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미 재무부의 정책 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 8월 19일 장기 국채 환매(buyback) 규모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회당 4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사실상의 유동성 공급, 즉 양적완화 조치로 해석하며 달러 약세 전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21Shares의 스티븐 콜트먼(Stephen Coltman) 매크로 책임자는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확대는 시장에 충격을 주며 '통화 가치 하락 거래(currency devaluation trade)'를 재점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달러화 자산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는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입니다.

실제로 이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20% 이상 급등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역시 8월에만 약 14%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과 금의 90일 상관계수는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 재개

초기 상승은 27억 달러가 넘는 공매도 포지션 청산에 의해 주도되었으나,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동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최근 8거래일 동안 총 26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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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 회복의 또 다른 신호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나타났습니다. 바이낸스(Binance) 대비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현상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관측된 것입니다. Bitget Wallet의 분석가 레이시 장(Lacie Zhang)은 이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배분이 재개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024년 말 이후 처음으로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해당 지수가 이 구간에 장기간 머물 경우 단기 조정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장 전망 및 주요 변수

향후 시장은 규제 환경과 거시 경제 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법안(Clarity Act) 통과를 촉구한 이후 비트코인은 16% 상승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입법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번스타인(Bernstein)은 지난 8월 26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6년 말 12만 5천 달러, 2027년 중반에는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인 워시(Warsh)의 향후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입장이 달러 가치와 '통화 가치 하락 거래'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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