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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2분기 무선 가입자 예상 상회...결합상품 전략 주효

AT&T가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무선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통신과 브로드밴드를 결합한 상품 전략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며,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5% 상승했다.
2분기 주요 실적
AT&T의 2분기 실적은 가입자 수와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다만 총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 후불 무선 가입자 순증: 43만 2,000명으로,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3만 8,500명을 크게 웃돌았다.
- 조정 주당순이익(EPS): 65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59센트를 상회했다.
- 총매출: 316억 달러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318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 브로드밴드 가입자: 신규 광케이블 인터넷 사용자 36만 7,000명, 고정 무선 가입자 27만 9,000명을 추가하며 역대급 증가세를 보였다.
결합상품 전략의 성과
이번 실적은 동일 가구에 여러 연결 서비스를 판매하여 고객 이탈을 줄이고 고객 생애 가치를 높이려는 AT&T의 컨버전스(convergence)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통신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태로,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dAT&T는 지난 3월 무선 서비스와 가정용 인터넷을 하나의 요금으로 묶은 '원커넥트(OneConnect)'를 출시했다. 또한, 고객 맞춤형 '플랜 직접 구성(Build-A-Plan)' 옵션과 더 많은 고속 데이터를 제공하는 새로운 저가 요금제를 선보이며 광케이블 네트워크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시장 영향 및 분석
결합상품의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현재 AT&T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가구의 약 42.5%가 무선 서비스에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서비스보다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을 효과적으로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을 통해 AT&T의 전략이 포화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무선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