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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제미나이' 출시 지연·투자 비용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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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1, 20261 min read
알파벳,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제미나이' 출시 지연·투자 비용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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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면밀한 검토에 직면했다. 핵심 AI 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막대한 데이터센터 지출에 대한 투자 회수 우려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미나이 지연과 투자 비용 부담

알파벳은 당초 6월 출시 예정이었던 차세대 주력 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Gemini 3.5 Pro)'의 출시를 연기했다. 이 모델은 AI 코딩 도구 및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장에서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개발 차질은 막대한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4월 2026년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1,800억~1,9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약 8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에 제미나이 공동 책임자였던 노암 샤지르,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임원 존 점퍼 등 주요 인재들이 경쟁사로 이탈한 점도 악재로 꼽힌다.

시장 반응과 실적 전망

알파벳 주가는 지난 4월 말 클라우드 매출이 63%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약 9% 하락하며 같은 기간 다른 '매그니피센트 7' 주식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약 13% 상승해 매그니피센트 7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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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169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매출이 1분기와 비슷한 6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광고 매출은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동력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클라우드 사업은 알파벳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글의 맞춤형 AI 칩 사업이 성장하면서 메타 플랫폼, 앤트로픽 등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포함한 대규모 거래가 이어진 덕분이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브 와그너는 "구글이 AI 코딩 분야에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글의 전략은 생태계 전반에 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구글이 보유한 방대한 소비자 유통 네트워크,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 등이 장기적인 경쟁 우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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