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프랭클린 템플턴: "AI 랠리, 닷컴 버블과 근본적으로 달라"

Summary
프랭클린 템플턴은 현재의 인공지능(AI) 주도 시장 랠리가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비교해 기업의 수익성, 진입 장벽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현재 시장을 이끄는 인공지능(AI) 랠리가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는 우려에 대해, 두 시기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닷컴 버블과의 비교
프랭클린 템플턴의 ETF 투자 전략 이사인 마커스 웨이어러(Marcus Weyerer)는 현재 랠리와 닷컴 시대 랠리 사이의 비교는 불완전하다고 지적했다. 소스에 따르면, 현재 S&P 500 지수는 2022년 저점 이후 188주 동안 108% 상승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동일 기간 동안 기록했던 127%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웨이어러 이사는 "현재의 상승세는 닷컴 시대 랠리의 같은 단계와 비교했을 때 기간이 더 짧고 상승폭도 더 작다"고 설명했다.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진입 장벽
Ad웨이어러 이사는 두 시기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꼽았다. 그는 "닷컴 시대에 주목받았던 많은 기업들은 수익성, 현금 흐름,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반면 "오늘날의 AI 선도 기업들은 칩,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독점 데이터 등 생태계의 여러 계층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며 상당 기간 가격 결정력과 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도체, 메모리, 전력,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한 대규모 지출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전의 기술 주기보다 진입 장벽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성숙 단계에 진입한 투자 사이클
프랭클린 템플턴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공급 기업, 즉 '곡괭이와 삽(picks-and-shovels)'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웨이어러 이사는 "이는 AI 투자 테마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 사이클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