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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부각되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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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61 min read
달러,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부각되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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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화요일(현지시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한 101.10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유가 급등

이번 달러 강세의 주된 동력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3척의 유조선이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척은 미상의 발사체에, 1척은 드론에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 외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판매를 승인하는 일반 라이선스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는 화요일 장중 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시장의 초점, 통화정책에서 안전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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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외환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전망이 주된 변수였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는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중동의 돌발적인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요일에 공개될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여전히 중요한 지표로 남아있다.

유로·엔화 등 주요 통화 약세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다른 주요 통화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3% 하락한 1.1411달러에 거래됐다. 독일의 5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의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162.10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가까운 환율이다. 특히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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