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국-베트남 기업, 또 럼 주석 방미 계기 대규모 협약 체결 예정

Summary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의 뉴욕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에너지, 기술, 항공 등 다방면에 걸친 주요 협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위협 속에서 양국 간 경제 관계를 강화하려는 베트남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의 뉴욕 방문 기간 중 미국과 베트남 기업 간에 에너지, 기술, 항공, 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일련의 협약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는 오는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경협의 배경
이번 대규모 협약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에 직면한 베트남이 미국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수개월간 준비해 온 것입니다. 또 럼 주석은 9월 22일 유엔 총회 연설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여러 미국 기업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1년 이상 협상이 진행되어 온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주요 예상 협약 내용
로이터가 검토한 내부 계획 문서에는 총 29개의 잠재적 협약 목록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다수는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분야별 예상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d- 에너지: 미국 에너지 기업 머피 오일(Murphy Oil)과 셰브론(Chevron)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과, 엑손모빌(ExxonMobil)은 베트남 제2의 정유사인 베트남 정유석유화학(Vietnam Refinery and Petrochemical Corporation)과 각각 협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항공: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은 항공기 리스 회사 4곳으로부터 보잉 737 17대와 에어버스 A321neo 5대 등 총 22대의 항공기를 리스하는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페이스X(Space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120대의 항공기에 도입하는 계약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술 및 금융: 미국 반도체 대기업 퀄컴(Qualcomm)은 베트남 통신사 VNPT와, 메타(Meta)는 베트남 문화부와 각각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시티은행(Citibank) 등 금융 기업들도 베트남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대규모 협약 발표는 미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적 유대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에너지 탐사, 5G 네트워크 구축, 항공 산업 확장 등 베트남의 핵심 성장 동력에 미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발표될 협약의 상당수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인 시장 영향보다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