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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CC 위원 "향후 주파수 경매, 1000억 달러 이상 수익 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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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한 고위 관리가 향후 몇 년간 진행될 무선 주파수 경매를 통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AI와 위성 통신 등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브렌던 카(Brendan Carr)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은 향후 몇 년에 걸쳐 진행될 일련의 무선 주파수 경매를 통해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의 수익금을 창출할 수 있다고 수요일 밝혔다. 이번 발언은 5G를 넘어 차세대 통신 기술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구체적인 경매 계획
FCC는 지난 7월, 2027년에 상위 C-밴드(Upper C-Band)에 속하는 160메가헤르츠(MHz) 대역의 중대역 주파수 경매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카 위원에 따르면, 행정부는 이 경매에 이어 2028년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3건의 추가 경매를 추진할 계획을 공식 통보했다.
카 위원은 이러한 경매가 "경쟁을 심화시켜 소비자의 통신 비용을 낮추고, 재무부 수입을 증대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주파수 경매 수익금이 국가 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통신 장비를 미국 네트워크에서 교체하는 자금으로 활용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통신 시장 경쟁 구도 변화
카 위원은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기존 3대 통신사 외에도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Ad실제로 최근 스페이스X(SpaceX)는 스타링크의 단말기 간 직접 통신(device-to-device) 서비스 등을 위해 에코스타(EchoStar)의 주파수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FCC는 위성 기반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개방을 추진 중이며, 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기술 발전과 데이터 수요 급증
이번 대규모 주파수 공급 계획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센서 등 첨단 기술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의 연구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인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59.3조 메가바이트에 달했다.
특히 AI 관련 트래픽은 일반 무선 트래픽보다 3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34년에는 전체 광대역 트래픽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028년에 다수의 6G 무선 주파수 경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차세대 통신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