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유니온 퍼시픽 "경유 가격 급등, 트럭 화물 철도 운송으로 전환"

미국의 주요 철도 운송 기업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은 급등하는 경유(디젤) 가격으로 인해 일부 화주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트럭 운송에서 철도 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의 경기 순환적 화물 수요 개선세에 더해 철도 수요를 추가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경유가 급등이 불러온 운송 방식 변화
제니퍼 하만 유니온 퍼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건스탠리 라구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철도가 트럭에 비해 갖는 연료 효율성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고객들의 운송 방식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송 비용에 민감한 화주들이 더 경제적인 대안을 모색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전반적인 화물 수요의 주기적 개선과 맞물려 유니온 퍼시픽의 운송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료비 압박 속 견조한 사업 펀더멘털
유니온 퍼시픽은 높은 연료비로 인한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하만 CFO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평균 경유 가격을 갤런당 약 4.25달러로 예상했으나 현재 실제 지불 가격은 5.25달러에서 5.30달러에 달한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 지표인 운영비율(operating ratio)에 부담을 주고 있다.
Ad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근원적인 사업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산업용 화물 운송의 광범위한 강세와 컨테이너 등을 운송하는 복합운송(intermodal) 물동량 증가가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요는 여전히 '강세'
하만 CFO는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심각한 수요 파괴 현상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으며, 고객들은 여전히 "상당히 낙관적(pretty bullish)"이라고 전했다. 견조한 수주 잔고와 재고 동향이 지속적인 화물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짐 베나 최고경영자(CEO) 역시 고유가가 경제 전반에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까지 운송량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