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우버, 딜리버리 히어로 148억 달러에 인수…글로벌 배달 시장 재편

Summary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독일의 음식 배달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를 148억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도어대시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버의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의 차량 공유 및 배달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 UBER)가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ETR: DHER)를 148억 달러(약 20조 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음식 배달 산업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며, 시장의 통합 추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수 계약 세부 내용
우버는 딜리버리 히어로 주주들에게 주당 41.50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이전 종가 대비 8.7%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 우버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제외한 순수 인수 금액은 약 137억 달러다.
우버는 이번 인수 발표 이전에 이미 딜리버리 히어로의 의결권 지분 약 24.8%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주식 파생상품을 통해 추가로 11.7%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확보하고 있었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경영진과 감독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인수 제안을 환영하며 주주들에게 주식 공개 매수 참여를 권고할 것이라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시장 영향과 배경
Ad이번 대규모 인수는 팬데믹 이후 성장 둔화, 운영 비용 상승,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글로벌 음식 배달 업계의 통합 흐름을 반영한다. 앞서 경쟁사인 도어대시가 딜리버루를, 프로수스가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을 인수한 바 있다.
우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하고, 딜리버리 히어로가 60개국 이상에서 구축한 강력한 사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딜리버리 히어로는 그동안 행동주의 주주들로부터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가치 제고 압박을 받아왔다.
향후 전망
두 거대 기업의 결합은 규제 당국의 면밀한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버와 딜리버리 히어로의 사업 영역이 중첩되는 유럽 및 중동 일부 지역에서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규제 승인 여부와 그 조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