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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고용 충격 후 숨 고르기…시장 시선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충격으로 급락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번 주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물가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용 충격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채권 시장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예상을 깨고 2만 3천 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급격히 냉각시켰고, 국채 매수세가 몰리며 수익률은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습니다.
월요일 채권 시장은 이러한 변동성 이후 재평가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4.226%를 기록했습니다.
- 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역시 5.206%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지난주 약 70%에서 현재 약 45%까지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초점,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로 이동
Ad채권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을 주저하는 모습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84달러에 근접하는 등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해 있다는 점도 신중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시장은 수요일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연준이 가을 내내 금리를 동결할 만큼 견고한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독일 국채도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유럽 채권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기준금리 격인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3%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74%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유로존 2분기 GDP 및 고용 데이터와 함께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7월 인플레이션 최종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지표들은 유로존 경제가 물가 안정 속에서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