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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새로운 페어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매수', 반도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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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1 min read
월스트리트 새로운 페어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매수', 반도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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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면서 월스트리트에서 새로운 투자 전략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둔화 가능성에 반도체주는 매도하고, 꾸준한 기업 수요가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주식은 매수하는 '페어 트레이딩'이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AI 개발 속도 조절론, 시장 기류 바꾸다

최근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첨단 AI 역량 개선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 일론 머스크 등 다른 업계 거물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AI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AI 붐의 핵심 동력이었던 하드웨어 공급업체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마블(Marvell)과 인텔(Intel) 주가는 각각 5.5%, 4.9% 하락했으며,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 '매수', 반도체 '매도' 페어 트레이딩 부상

반도체주의 약세와는 대조적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주식은 강세를 보이며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헤지펀드 업계에서 수 분기 동안 논의되어 온 '소프트웨어 매수, AI 하드웨어 매도' 전략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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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는 정체기에 접어드는 반면, 기업들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도입은 계속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합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하드웨어 사이클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반도체 대신, 안정적인 기업 예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강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개장 전 4.5% 상승했으며, 서비스나우(ServiceNow), 아틀라시안(Atlassian)도 각각 3.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공급과 무관하게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을 통해 꾸준한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 반도체 약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4.6%, 마이크론(Micron)은 4.4% 하락했으며, AMD, 브로드컴(Broadcom), 엔비디아(Nvidia)도 각각 4.1%, 3%, 2% 내렸습니다.

향후 전망과 잠재적 위험

이러한 투자 전략의 유효성은 곧 다가올 3분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가 내놓을 AI 인프라 투자 계획 관련 가이던스는 반도체 투자 둔화 가설을 검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는 소프트웨어 주식 랠리에 잠재적 위험 요인입니다. 고평가된 소프트웨어 주식은 금리 변화에 민감한 '듀레이션 리스크'를 안고 있어, 금리 전망이 바뀔 경우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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