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프롤로지스, 182억 달러 규모 세그로 인수 제안 또다시 거절당해

Summary
미국 물류 부동산 대기업 프롤로지스가 영국 세그로에 대한 135억 파운드(약 182억 달러) 규모의 세 번째 인수 제안이 거절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그로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를 거부했으며, 프롤로지스는 영국 규정에 따라 7월 22일까지 최종 입장을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형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REIT) 프롤로지스(Prologis Inc.)가 영국의 물류 창고 전문 기업 세그로(Segro)에 대한 상향된 인수 제안이 거절되었다고 월요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안은 세그로의 기업 가치를 135억 파운드(약 182억 달러)로 평가한 세 번째 시도였습니다.
제안 세부 내용 및 거부
프롤로지스에 따르면, 7월 16일에 제출된 수정 제안은 세그로 주식 1주당 0.0890주의 프롤로지스 신주를 교부하고, 최대 27억 파운드(약 36억 달러)의 현금을 부분적으로 지급하는 조건을 포함했습니다. 이는 주당 약 993펜스에 해당하는 가치입니다.
그러나 세그로 이사회는 제안을 받은 다음 날인 7월 17일 만장일치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프롤로지스는 지난 6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첫 제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세 차례 인수를 시도했으나 모두 세그로 측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시장 분석과 향후 전망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가들은 이번 제안이 세그로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안 가격인 주당 993펜스는 세그로의 2026년 6월 예상 순자산가치(NAV) 대비 9.7%, 인수 제안 전 주가 대비 33.8%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입니다.
Ad제프리스는 프롤로지스가 세그로의 단독 경영 시 가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자사의 강력한 운영 실적과 확장 중인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이번 거래는 유럽 상장 부동산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최종 결정 시한 임박
영국 인수합병위원회(UK Takeover Panel) 규정에 따라 프롤로지스는 7월 22일까지 세그로에 대한 확정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거나 제안을 철회해야 합니다. 위원회의 승인이 없는 한 이 기한은 연장될 수 없습니다.
프롤로지스는 양사 합병이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세그로는 지속적으로 독립 경영을 선호하며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