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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디케어 시범 프로그램, 예상 깨고 '주사형' 비만약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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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62 min read
미국 메디케어 시범 프로그램, 예상 깨고 '주사형' 비만약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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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고령층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Medicare)의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에서 많은 환자들이 경구용(먹는 약) 대신 주사형 GLP-1 비만 치료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편의성을 중시해 경구용 약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일부 업계의 예상을 뒤엎는 초기 결과로, 치료제의 '효능'이 환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예상 뒤엎은 주사제 선호 현상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이달부터 18개월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65세 이상 환자들은 월 50달러의 비용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일라이 릴리의 파운대요(Foundayo) 및 젭바운드(Zepbound)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인터뷰한 의사 10명 중 8명과 3명의 제약 부문 분석가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주사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 체중관리 프로그램 책임자인 사라 로 박사는 "환자들은 주사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과거에 너무 비쌌기 때문에 주저 없이 주사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노보 노디스크의 미국 책임자가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2대 1 비율로 주사제보다 경구용 약을 선호한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선택의 핵심은 '체중 감량 효능'

이러한 선호도의 배경에는 주사제의 월등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각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효능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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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젭바운드 (주사제, 릴리): 72주 후 체중의 22% 이상 감량
  • 위고비 (주사제, 노보): 68주 후 체중의 15% 감량
  • 위고비 (경구용, 노보): 64주에 걸쳐 약 14% 체중 감소
  • 파운대요 (경구용, 릴리): 72주에 걸쳐 약 11% 체중 감소

R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트룽 후인은 "1년 전에는 사람들이 경구용 약에 열광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효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양대 산맥인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고효능 주사제에 대한 강력한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초기 운영 혼선 속 시장 확대는 '순항'

프로그램 시행 초기, 일부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체중관리센터의 아만다 벨라스케스 박사는 의사들이 환자의 약물 접근을 위해 서류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처방 승인을 기다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CMS 대변인은 프로그램 첫 몇 주가 "긍정적"이었으며 대부분의 승인이 12시간 이내에 완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라이 릴리 측 역시 프로그램이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관심에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초기 혼선에도 불구하고,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큰 흐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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