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이란, 걸프만 미군 기지 공격…3주 만에 휴전 파기

이란군이 걸프 지역 주둔 미군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미군의 이란 남부 해안 및 동부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3주간 유지되던 양측의 휴전이 사실상 파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교전 격화와 휴전 파기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군은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카타르의 조기 경보 시설, 바레인의 미 육군 연료 저장고 등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또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요르단의 아즈라크 군사 기지를 향해 10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앞서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군사 목표물 약 9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으나, 한 미국 관리는 최근 몇 시간 동안 미군의 추가 공습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선박 공격 이후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시장 영향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급 차질 우려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목요일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Ad분쟁의 핵심에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의 통항이 이란의 감독하에 전쟁 이전 수준의 약 50%까지 회복되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추가 개입 시 "파멸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미군은 5월 초 이후 800척 이상의 상업용 선박과 3억 8천만 배럴의 원유 수송을 지원했다며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배경과 국제 사회 반응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란 내 반미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보복 공격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편, 국제 사회는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는 상업 선박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터키와 오만 외무장관 역시 이란 측과의 통화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