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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세 미만 아동 비만 치료제 처방, 4년 새 30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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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7, 20261 min read
미국 12세 미만 아동 비만 치료제 처방, 4년 새 30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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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 처방이 2019년 이후 30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소아 비만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의료계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 릴리(Eli Lilly) 등 관련 제약사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처방 현황과 배경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인 '에픽 코스모스(Epic Cosmos)'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8세에서 11세 사이의 비만 아동 3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 아동에 대한 GLP-1 약물 처방률은 2019년 0.03%에서 올해 6월 기준 9.3%로 급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20,282명의 아동이 GLP-1 약물을 처방받았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처방받은 아동의 94%는 중증 비만 상태였다.
  • 약 65%는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다.
  •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였으며, 삭센다(Saxenda)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도 처방되었다.

전문가 시각과 시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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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약물들은 공식적으로 12세 미만 아동에게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임상 지침에 따라 특정 경우 8세 아동의 비만 치료에도 '오프라벨(off-label)'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절대적인 처방 건수는 아직 적지만,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 책임자인 뉴욕대 랑곤 헬스의 바박 오란디(Babak Orandi) 박사는 "GLP-1 약물 사용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며 "약물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약사들이 소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장기적인 안전성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접근성 불평등 문제

이번 연구는 치료 접근성에 대한 사회경제적 격차 문제도 제기했다. 고소득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다른 아동에 비해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공동 저자인 앨런 매시(Allan Massie) 교수는 "의료인과 보건 정책 입안자들은 가치 있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이 치료법이 건강 보험 가입 여부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약물의 가격 책정과 보험 적용 범위가 시장 확대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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