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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시장은 향후 긴축 경로에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금리 결정 자체보다 향후 통화 긴축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나올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3년 만의 금리 인상 확실시
시장은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조정할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 등 경제 지표에 의해 뒷받침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잭슨홀 회의에서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낸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경우 연준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눈은 '향후 경로'에 집중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긴축 사이클의 서막이 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된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Ad워시 의장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사전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의 어조와 제스처까지 면밀히 분석될 전망이다.
유가·채권 금리 급등, 긴축 압력 가중
최근 시장 환경은 연준의 긴축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19년 만에 최고치인 5.041%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국채 금리 상승이 미국의 재정 적자와 '글로벌 이슈'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지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얀부 항의 선적 작업을 중단하면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이달 들어서만 약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