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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칩 엔플레임, 상하이 증시 데뷔 첫날 2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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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1 min read
중국 AI 칩 엔플레임, 상하이 증시 데뷔 첫날 2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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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상하이 엔플레임 테크놀로지(Shanghai Enflame Technology)가 상장 첫날 주가가 200% 가까이 폭등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이는 미국 엔비디아(Nvidia) 등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국내 AI 칩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장 첫날 폭발적인 주가 흐름

엔플레임은 금요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142.18위안을 훨씬 웃도는 410위안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75위안까지 치솟았으며, 약 430위안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엔플레임의 시가총액은 약 1,850억 위안(약 276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공모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약 612억 위안)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300만 주를 발행하여 총 61.2억 위안(약 9억 1,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술 자립 기대감에 쏠린 투자 수요

이번 흥행은 중국의 기술 자립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 엔플레임의 온라인 공모 청약에는 배정 물량의 6,000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으며, 700만 개 이상의 투자자 계좌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상장 후 초기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전체의 4.16%에 불과했던 점도 수요 급증에 따른 주가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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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레임은 무어 스레드(Moore Threads), 메타엑스(MetaX)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GPU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칩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엔플레임과 같은 중국 토종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텐센트의 지원과 향후 과제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텐센트(Tencent)는 IPO 이후에도 17.95%의 지분을 보유한 엔플레임의 최대 주주다. 텐센트는 2025년 기준 엔플레임 전체 매출의 83.79%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이기도 하다.

엔플레임의 매출은 2025년 9억 9,02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같은 해 순손실은 11.6억 위안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IPO 조달 자금을 차세대 AI 프로세서 및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투입하여 중국 AI 컴퓨팅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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