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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FTSE 100 이익 성장률 전망치 12%로 상향 조정

도이체방크는 에너지 부문의 실적 호조와 예상보다 견고한 거시 경제 환경을 바탕으로 영국 FTSE 100 지수의 2026 회계연도(FY26)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특히 에너지 섹터가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부문이 실적 성장 견인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FTSE 100 기업들의 상반기(H1) 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란체스카 마찰리(Francesca Mazzali)가 이끄는 도이체방크 전략가 팀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부문에서 비롯된다.
- 에너지 부문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에 7%p를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 에너지 부문을 제외할 경우, 시장 컨센서스는 상반기 이익 성장률을 3%로 예상하고 있다.
컨센서스 상회하는 비에너지 부문 전망
Ad도이체방크는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 컨센서스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은행은 예상보다 견고한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 영국의 예상을 웃도는 경제 성장, 그리고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상반기 비에너지 부문 이익 성장률을 5%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2%p 높은 수치다. 또한 기초소재(Basic Materials) 부문도 상반기 전체 성장에 약 4%p를 기여하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컨센서스는 금융(Financials) 및 필수소비재(Staples) 부문이 성장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FY26 실적 추정치는 이미 7%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주로 에너지와 기초소재 부문이 주도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FTSE 100의 연간 이익 성장률을 14%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전체 성장률에 대해서는 컨센서스보다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지만, 비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는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앤디 버넘 총리가 이끄는 차기 영국 정부의 개혁 정책이 FTSE 100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