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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에너지 저장 관련 3개 종목 투자의견 상향..."데이터센터 수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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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Citi)가 미국 내 제조업 성장, 에너지 저장 수요 확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관련 기회 등을 근거로 3개 청정에너지 기업의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정책 및 실행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전반적인 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별 투자의견 조정 내용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플루언스 에너지와 에너지 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캐나디안 솔라는 '중립'으로 각각 상향했다.
- 플루언스 에너지 (Fluence Energy, FLNC):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달러에서 24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씨티는 플루언스가 매력적인 위험-보상 비율을 제공하며, 특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고객 수요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6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의 약 절반이 4분기에 집중되어 있어 프로젝트 지연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에너지 볼트 (Energy Vault, NRGV):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이 상향됐다. 목표주가는 발행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기존 5.25달러에서 5달러로 소폭 낮아졌다. 씨티는 수주잔고의 상당한 증가, 에너지 및 인프라 금융 경험이 풍부한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등 펀더멘털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주가가 최근 분기 대비 약 30% 하락해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되어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캐나디안 솔라 (Canadian Solar, CSIQ): 투자의견이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목표주가는 11달러에서 18달러로 대폭 올랐다. 이는 고마진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로의 전환과 에너지 저장 사업 확장 전략에 따른 전망 개선을 반영한 것이다. 씨티는 캐나디안 솔라의 미국 내 제조 전략이 생산세액공제(PTC)와 고효율 이종접합(HJT) 모듈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d시장 전망과 잠재적 리스크
씨티는 캐나디안 솔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 물량이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하며 일부 경쟁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개월 내 첫 하이퍼스케일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 씨티는 캐나디안 솔라에 대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의 불확실성, 계류 중인 국제무역법원 소송, 제한적인 태양광 셀 생산 능력,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적 압박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플루언스 에너지 역시 성장을 위한 추가 증자 가능성과 기존 주주들의 매도 지속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