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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은 가격, 온스당 90달러까지 급등 가능... 투자 수요가 관건"

Summary
씨티(Citi)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6~12개월 내 은 가격이 온스당 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씨티(Citi) 분석가들은 최근 고객 보고서에서 은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을 재확인하며, 투자 수요 회복에 힘입어 향후 6~12개월 내 온스당 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현물 가격인 온스당 약 65달러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수요,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
씨티는 단기(0~3개월) 목표가로 온스당 75달러, 중기(6~12개월) 목표가로 90달러를 유지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투자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분석가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은이 "높은 베타 계수(high beta)로 금 가격을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상승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엇갈리는 산업 수요와 공급 전망
투자 수요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달리, 주요 산업 수요처인 태양광 부문에서는 구조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이는 태양광 전지 제조 시 은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thrifting)과 후면전극(BC) 태양전지 기술 보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는 BC 기술이 2028년경 주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Ad하지만 이러한 특정 부문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은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근거로 들었다.
- 인공지능(AI), 5G, 전기차(EV) 분야의 꾸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글로벌 은 시장은 2027년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거시 경제 환경 및 기타 요인
그동안 은 가격은 실질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 거시 경제적 역풍에 억눌려왔다. 그러나 씨티는 이르면 올해 9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러한 압박 요인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또한, 특정 지역의 강력한 수요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약 7%에 달하는 현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으며, 4분기 축제 및 결혼 시즌을 맞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