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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중국, 스페이스X의 최대 장기 경쟁자로 부상"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최근 궤도급 로켓 부스터를 성공적으로 회수함에 따라, 스페이스X(SpaceX)의 가장 큰 장기적 경쟁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상업용 우주 발사체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재사용 로켓 기술 약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이 '창정 10B' 로켓 부스터 회수에 성공한 것을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이는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궤도급 부스터 회수에 성공한 사례로, 중국의 우주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공은 중국이 본격적인 로켓 재사용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로 해석된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운용 가능한 재사용 발사 시스템을 완전히 갖추기까지는 반복적인 발사와 재비행을 통한 기술 검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에 대한 장기적 위협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국영 프로그램과 랜드스페이스(LandSpace), 갤럭틱에너지(Galactic Energy) 등 민간 기업을 아우르는 심층적인 우주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의 발사 사업에 가장 큰 경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에 90회의 궤도 발사를 수행했으며, 이는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 횟수인 165회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미 우주군은 당초 중국이 로켓 재사용 기술을 완전히 습득하기까지 3~5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성공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Ad광범위한 우주 개발 야망
중국의 우주 개발 계획은 단순한 발사체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추진 중인 다음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지적했다.
- 궈왕(Guowang) 및 첸판(Qianfan) 저궤도 위성 통신망: 총 약 28,000개의 위성으로 구성
- 비정지궤도 위성 추가 배치: 190,000개 이상의 위성 배치 계획안 제출
- '스타 컴퓨트(Star Compute)' 궤도 슈퍼컴퓨터 네트워크: 총 2,800개 위성으로 구성될 계획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이러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다. 스페이스X가 여전히 발사 빈도, 재사용 로켓 기술, 위성 연결성 측면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투자자들이 격차를 좁히려는 중국의 발전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