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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2027년 IPO 어려울 듯…고위 임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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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1 min read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2027년 IPO 어려울 듯…고위 임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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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027년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을 인용해, 회사의 주력 로봇인 '아틀라스'의 대규모 배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 상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익성·상용화 지연이 관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직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현대글로비스의 공시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5년에만 5,28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누적 손실은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 생산 라인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수 IBK자산운용 시니어 펀드매니저는 "로봇이 춤을 추게 만드는 것과 공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며 제조 공정에 참여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두고 "대량 생산이 가장 어려운 제품"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시장 전망은 '수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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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IPO가 최소 수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기 전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성능을 개선해야 하므로, IPO는 2029년이나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편차가 크다.

  • 삼성증권: 50조 원에서 100조 원 사이로 추정
  • IBK투자증권: 2030년 매출 11조 원 발생을 가정할 경우 최대 141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배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잔여 지분도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의 로봇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미국 조지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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