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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OpenAI 상대 소송, IPO에는 '걸림돌 아냐'…io 프로덕츠 인수는 '불확실성'

애플이 전직 직원들의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OpenAI와 그 자회사를 직접 제소했으나, 이러한 법적 분쟁이 OpenAI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법률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번 소송은 OpenAI가 최근 인수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프로덕츠'의 가치 평가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송의 배경과 내용
애플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OpenAI와 io 프로덕츠, 그리고 전 애플 직원이었던 탕 탄(Tang Tan) Open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와 창 리우(Chang Liu) 기술 직원을 피고로 명시했다. 애플은 이들이 미공개 하드웨어 사양과 공급업체 정보를 포함한 기밀 데이터를 조직적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은 이번 사건을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OpenAI 리더십에 의해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조장된" 행위라고 규정하며 회사 차원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이번 소송에는 전 애플 디자인 총괄 조니 아이브가 공동 창업한 io 프로덕츠도 피고로 포함되어 사안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IPO에 미칠 영향
IPO 전문가인 로스 카멜 변호사(시첸지아 로스 페렌스 카멜 LLP 파트너)는 Investing.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이 OpenAI의 상장 절차에 실질적인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소송은 증권신고서의 공시 사항 및 위험 요인으로 기재될 것"이라며 IPO 자체를 막을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Ad카멜 변호사는 소송이 현재의 혐의를 넘어 OpenAI가 계획 중인 AI 네이티브 소비자 제품과 깊숙이 연관되는 수준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기술의 잠재적 시장 규모(TAM)가 막대하고 아직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소송 리스크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 프로덕츠 인수에 드리운 그림자
반면 이번 소송은 OpenAI가 약 65억 달러에 인수한 io 프로덕츠에 상당한 위험 요소를 부가한다. 카멜 변호사는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투자자 입장에서 해당 인수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애플에 불리한 판결이 내려지거나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해야 할 경우, 이는 OpenAI의 재무 상태와 향후 제품 라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io 프로덕츠 인수의 잠재적 가치를 평가할 때 이 법적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