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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기술주 하락... 특정 AI 주식 선정 전략은 강세 유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 역량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반도체 및 인프라 주식을 중심으로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개장 전 미국 나스닥 선물은 1.65%, S&P 500 선물은 0.68% 하락했습니다.
AI 관련주 약세 속 차별화된 성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분석에 따르면, 시장 전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특정 AI 기반 주식 선정 전략은 9월 들어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P 500 상회(Beat the S&P 500)' 전략은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월간 초과 성과가 기대되는 20개 주식을 AI로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은 9월 들어 동일가중 평균 수익률 4.6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33% 상승에 그친 S&P 500 지수를 4.27%포인트 앞섰습니다. 특히 이 전략에 포함된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9월 1일 이후 주가가 22.06% 급등하며 성과를 견인했습니다. HPE의 강세는 3분기 호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그리고 오라클의 설비투자 계획 발표에 따른 AI 서버 관련주 동반 랠리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기술주 중심 전략의 강세 지속
또 다른 AI 기반 전략인 '테크 타이탄(Tech Titans)'은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매월 15개의 우량 기술주를 선정하는 이 전략은 9월 S&P 500 지수를 7.81%포인트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포함된 15개 종목 모두가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Ad- 인텔(Intel): +15.70%
- AMD: +12.30%
- 마블 테크놀로지(Marvell): +12.22%
이들 종목은 AI 개발 속도 조절론으로 투자 심리가 시험받는 상황에서도 이달 초 발표된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보고서와 AI 칩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략별 성과 차별화 뚜렷
반면, 모든 AI 전략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닙니다. 에너지 관련주 중심의 '에너지 엘리트' 전략은 2.18%의 수익률로 지수를 1.56%포인트 앞섰으나, '다우 지배(Dominate the Dow)' 전략과 '금융 요새(Financial Fortresses)' 전략은 각각 -1.82%, -2.89%의 수익률로 부진했습니다.
이는 AI 및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방어적 성격이거나 금리에 민감한 전략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당 데이터는 2026년 9월 14일 기준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