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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수십 년 만의 공동 외환 개입 확인…엔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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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7, 20262 min read
미-일, 수십 년 만의 공동 외환 개입 확인…엔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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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한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공식 확인하면서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와 유로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 재개 소식을 소화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미-일, 공동 시장 개입 공식화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이 엔화의 과도한 평가절하를 막기 위해 협력적인 외환 개입을 단행했음을 공동으로 확인했다. 이 소식에 지난주부터 이어진 엔화 강세가 금주에도 지속되며 달러/엔 환율(USD/JPY)은 0.4% 하락한 156.70엔 선에서 거래되었다.

이번 개입은 지난 7월 말 달러/엔 환율이 40년 만의 최저치인 162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조치다. 베센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엔화의 심각한 저평가를 바로잡으려는 일본의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추가적인 공동 시장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미-일 공동 엔화 매수 개입이다.

시장에 미친 영향과 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공동 개입이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 155엔 선이 외환시장의 핵심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 시장에서는 155엔 부근에서의 당국 개입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으나, 미국의 참여로 투기 세력이 당국에 도전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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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는 환율이 155엔 선을 결정적으로 하회할 경우, 시장 심리가 '저가 매수'에서 '반등 시 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양국 당국은 개입이 미국 국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준의 FIMA(해외 및 국제 통화 당국) 레포 기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거시 경제적 배경

이번 조치는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BOJ가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9월로 앞당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OJ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으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높은 에너지 수입 비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경고하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직접 협상 재개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4% 이상 급락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이번 주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그리고 비농업 고용 보고서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로 향하고 있다. 이 지표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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