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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업계 2분기 실적, 월드컵 특수와 중동 리스크에 희비 교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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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261 min read
미국 여행업계 2분기 실적, 월드컵 특수와 중동 리스크에 희비 교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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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호텔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기업들이 다음 주부터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FIFA 월드컵 특수 효과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라는 상반된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 호텔 체인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의 견조한 수요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온라인 여행사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한 전망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특수 누리는 호텔업계

힐튼, 메리어트 등 주요 호텔 체인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의 강력한 내수와 프리미엄 가격 정책에 힘입어 견고한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호텔이 진정한 월드컵의 승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수가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킷(Bookit)의 린 다이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특수는 3주간의 이벤트일 뿐, 장기적인 추세선이 아니다"라며 "미국 호텔들은 실제 객실 점유율을 늘리기보다 요금을 인상해 매출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월드컵 효과를 제외한 근원적인 성장 추세에 쏠릴 전망이다.

중동 리스크와 AI 위협에 신중한 온라인 여행사

반면 부킹 홀딩스, 익스피디아 등 온라인 여행사들은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BTIG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 3월과 4월에 예약 취소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는 특히 부킹 홀딩스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BTIG는 부킹 홀딩스의 연간 가이던스가 해당 분쟁이 6월 30일까지 종료될 것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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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검색 및 비교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온라인 여행사들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윈저 드레이크의 제프 배링턴 상무이사는 "익스피디아의 핵심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정확히 대체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에어비앤비, '나 홀로' 긍정적 전망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에어비앤비는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번스타인의 리처드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가 월드컵 이벤트를 활용해 숙소 공급을 늘리는 데 집중한 만큼, 온라인 여행 부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7월 28일 힐튼을 시작으로 8월 3일 메리어트, 8월 4일 부킹 홀딩스, 8월 5일 익스피디아, 8월 6일 에어비앤비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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