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월든캐스트, 나스닥 자진 상장 폐지 계획 발표 후 주가 15% 급락

Summary
뷰티 기업 월든캐스트가 높은 상장 유지 비용 등을 이유로 나스닥에서 자진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투자자 우려가 커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5%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향후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를 이어갈 계획이다.
뷰티 및 웰니스 기업 월든캐스트(Waldencast)의 주가가 나스닥 거래소에서 자발적으로 상장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15.3% 급락했다. 회사는 높은 상장 유지 비용과 제한적인 자금 조달 필요성을 주요 이유로 들었으며, 향후 장외시장(OTC)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나스닥 상장 폐지 결정 배경
월든캐스트는 2026년 9월 24일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폐지를 위한 양식 25(Form 25)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스닥에서의 마지막 거래일은 2026년 10월 2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지적했다.
- 미국 증시 상장 유지 및 규제 준수에 따르는 높은 비용
- 관련 업무에 소요되는 상당한 경영진의 시간
- 제한적인 일일 거래량 및 유통 주식 수(float)
특히 회사는 지난 2026년 7월 오바기 메디컬(Obagi Medical) 사업부를 브릿지포인트(Bridgepoint)에 4억 6,000만 달러에 매각한 이후 부채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상장 시장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나스닥 상장 유지 비용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d시장 반응 및 투자자 영향
상장 폐지 소식은 시장에 충격을 주며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월든캐스트 주가는 이날 1.11달러까지 하락하며 52주 최고가인 3.2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가 1.7%, S&P 500 지수가 0.7%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정규 거래소에서 장외시장으로의 이전을 '유동성 등급 하향'으로 평가한다. 많은 기관 투자 펀드는 규정상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강제적인 매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를 확대시켜 거래 비용을 높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공공 시장 인프라에서 벗어남에 따라 높아진 위험성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명 변경 계획
월든캐스트는 상장 폐지와 더불어 주주 투표를 거쳐 사명을 '밀크 메이크업 plc(Milk Makeup plc)'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외시장으로 이전하게 되면 새로운 티커 심볼 'MLKM'으로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