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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고용 호조·유가 급등에 다년래 최고치 유지

미국 국채 금리가 다년래 최고치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 유가가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 배경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81%까지 오르며 다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795% 선을 유지하며 연중 고점 부근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채권 시장이 에너지 가격 충격과 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기조라는 이중 압박을 동시에 소화하며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가 상승과 연준의 딜레마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8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에 근접한 점도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입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이번 유가 급등은 페르시아만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이란의 위협적인 발언에서 촉발되었습니다.
Ad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해야만 하는 '비용 인상형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단기 국채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며 단기물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시장의 관심은 오는 9월 15일과 16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향후 금리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2천 개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만약 CPI 마저 높게 나올 경우,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기대감은 더욱 확고해지며 전 세계 주요 국채 금리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