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 재무부, 이란산 원유 자금세탁 혐의로 튀르키예 은행 제재

Summary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불법적인 원유 자금 이동을 도운 혐의로 튀르키예의 투자은행과 자회사 2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고 원유 판매 대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튀르키예의 골든 글로벌 야티림 은행(Golden Global Yatirim Bankasi Anonim Sirketi)과 그 자회사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금융망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제재 배경 및 구체적 혐의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골든 글로벌 은행이 이란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네트워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이란산 원유 판매 수익을 튀르키예로 이전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이후 환전상을 통해 현금과 금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이 은행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IRGC-QF) 및 그 대리인이 통제하는 계좌를 통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등 이란 금융기관에 고의로 환거래 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골든 글로벌 야티림 은행 (Golden Global Yatirim Bankasi Anonim Sirketi)
- 자산운용 자회사 골든 글로벌 포트푀 요네티미 (Golden Global Portfoy Yonetimi Anonim Sirketi)
- 자산리스 자회사 골든 글로벌 바를릭 키랄라마 (Golden Global Varlik Kiralama Anonim Sirketi)
이들 기업은 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등재되어 사실상 미국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퇴출됩니다. 다만 재무부는 해당 기관과의 거래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 허가를 발급했습니다.
Ad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전망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한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사실상 사업을 접으라는 의미"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은행을 제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는 불법 행위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여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경제적 맹공'의 일환으로, 지난주 이집트 방크 미스르(Banque Misr) 은행의 UAE 지점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에 이은 것입니다. 하지만 제재 전문가인 브렛 에릭슨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이번 제재가 이란에 대한 압박을 미미하게 증가시킬 수는 있겠지만, 전쟁의 결과를 바꾸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워싱턴이 곰을 찔러 자극함으로써 이란의 보복을 유발하고, 이는 세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 정보
골든 글로벌 야티림 은행은 데이터베이스 TheBanks.EU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총자산 250억 2,468만 튀르키예 리라(약 5억 1,663만 달러)로, 튀르키예 내 자산 규모 35위 은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