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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이란 추가 제재…핵심 자금책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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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미국,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이란 추가 제재…핵심 자금책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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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유조선 공격이 재개된 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핵심 자금책을 포함한 14개의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신규 제재를 부과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재 배경과 주요 대상

이번 제재는 최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상업용 유조선 3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제재 명단에 오른 주요 인물로 두바이에 기반을 둔 이란인 은행가이자 사업가인 알리 안사리(Ali Ansari)를 지목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안사리는 공적 자금을 해외 부동산 및 상업용 자산 포트폴리오로 유용하여 자신과 이란 정부 엘리트,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부를 축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제재 대상에는 다음이 포함되었다.

  • 이란에 기반을 둔 환전소 3곳
  •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을 대신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이동시킨 해외 유령회사들
  • 홍콩 소재 CDM 트레이딩 리미티드(CDM Trading Limited) 및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나바 알자키 원자재 무역(Naba Alzaki Raw Materials Trading LLC)

미국의 입장과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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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 지배 엘리트를 지탱하는 금융 생명줄을 차단하기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겨냥함으로써 이란 정권의 외화 접근과 국제 금융 활동 능력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하메네이와 이란 고위 관리들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의 의미에 대해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브렛 에릭슨 상무는 "미국 정부가 더 이상 기존의 틀을 유지하려 하지 않고, 이를 완전히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테헤란에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의 반발과 지정학적 긴장

이란 측은 즉각 반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베센트 장관의 발표가 신규 제재 부과를 금지한 양해각서(MOU) 9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상호 준수만이 있을 뿐"이라며 미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한 가운데 발표되어, 양국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상하면서 향후 원유 시장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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