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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 판버러 에어쇼서 항공우주 산업 투자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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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62 min read
미국 정치인, 판버러 에어쇼서 항공우주 산업 투자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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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정치인들이 유럽 경쟁국들과 항공우주 및 방산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는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과 항공기 수요 급증으로 관련 산업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의 단면을 보여준다.

판버러 에어쇼에 집결한 미국 정치인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판버러 에어쇼에서 미국관의 규모는 22% 확대됐으며, 미국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 전시 참가도 2024년 행사 대비 21%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은 전체 에어쇼에서 약 3분의 1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현장에는 9명의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주지사와 지방 공무원들이 참석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가레스 로저스 판버러 인터내셔널 에어쇼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이 행사가 미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미국 측은 낮은 세금과 규제, 경쟁력 있는 에너지 가격, 우수한 인력풀 등을 내세우며 잠재적 투자 기업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호황 맞은 산업과 치열한 유치 경쟁

이번 투자 유치전은 항공우주 산업의 뚜렷한 호황을 배경으로 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각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늘리고 있으며, 보잉과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은 수천 대에 달하는 주문 잔고를 소화하기 위해 공급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주 및 위성 발사 시장의 성장세 또한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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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산업협회(AIA)에 따르면 2025년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은 총 1조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경제 생산의 1.6%에 해당한다. 관련 일자리는 210만 개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국의 이러한 노력은 유럽의 거센 도전과 무역 긴장이라는 변수에 직면해 있다. 유럽연합(EU)은 2026년 국방 지출을 8.6% 증액한 4억 5,400만 유로(약 5억 1,81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영국 정부도 자국 항공우주 산업 지원을 위해 6억 파운드(약 8억 25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구애

미국 주 정부들 역시 개별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는 숙련된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과 항공우주 기업 유치를 위한 수억 달러 규모의 부지 개발 투자를 강조했다.

저스틴 빕 클리블랜드 시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센터와 제조업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실리콘밸리나 다른 해안 지역보다 클리블랜드의 사업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다시 위협하는 등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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