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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고용 서프라이즈... AI발 제조업 부활에 9월 금리인상론 부상

미국의 8월 고용 증가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베팅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제조업과 건설업 등 상품 생산 부문의 고용 확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의 견조한 흐름이 재확인되었습니다.
AI가 이끈 제조업 고용 반등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최근 5개월 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1%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회복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고용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 상품 생산 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서비스업을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지난 6개월간 상품 생산 부문의 고용은 0.6% 증가해 같은 기간 서비스업의 증가율(0.4%)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최근 3개월간 4만 3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2022년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현상이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기술 기업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이 공장, 설비, 전력 인프라 수요를 촉진하며 실물 경제의 고용 시장으로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 매파 발언, 9월 인상 압력 가중
강력한 고용 지표와 더불어 연준 내 매파적 목소리도 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로레타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요일 연설에서 "지금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Ad해먹 총재는 최근 한 제조업체 관계자로부터 원자재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겪고 있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직접 들었다고 전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위원 중 한 명입니다.
이러한 발언과 고용 호조가 맞물리면서 시장은 오는 9월 15~16일 열릴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 및 정책적 함의
현재 연준은 AI 투자가 이끄는 경제 성장과 고용 호조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여전히 높은 기업의 투입 비용과 2%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제조업 고용 반등이 3년간의 감소 추세 이후 나타난 것인 만큼, 지속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먹 총재의 발언은 연준 위원들이 9월 회의를 앞두고 침묵 기간에 들어가기 전 나온 가장 명확한 매파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예상보다 강한 노동 시장과 끈질긴 물가 압력 속에서 AI발 경제 회복력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