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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관세 마감 시한 앞두고 무역 협상...자동차 관세가 핵심 쟁점

Summary
미국과 캐나다 무역 협상 대표단이 새로운 관세 부과 마감 시한을 앞두고 협상을 재개했다. 특히 자동차 관세 인하 폭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무역 협상 대표단이 수요일 회동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3일간 유예한 직후 이루어진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토요일 오전 12시 1분(미 동부시간)이라는 새로운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이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특혜 여부와 관계없이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상품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으나, 캐나다 총리는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자동차 관세, 최대 쟁점으로 부상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자동차 관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은 캐나다산 수입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는 이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는 관세율을 10%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15%를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이는 미국의 다른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과 비교된다.
-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15%
- 영국: 10%
이 외에도 관세액 산정 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역내 부품 가치를 공제할지, 아니면 미국산 부품 가치만 공제할지 여부와 관세 인하 대상이 승용차에 국한될지, 아니면 중대형 상용차까지 포함될지에 대한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Ad캐나다의 양보와 시장 반응
백악관은 캐나다가 주류, 치즈,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차별적 대우를 철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으나,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약속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캐나다 내 여론은 추가 양보에 부정적이다. 레저(Leger)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6%가 미국에 더 이상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의 캔디스 레잉 CEO는 "현재의 불확실한 상태는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해 재계의 우려를 대변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1930년 관세법 338조에 근거한 것으로, 미국산 주류, 유제품, 자동차에 대한 캐나다의 정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를 발표하며, 과거 환경 및 원주민 반대로 중단되었던 키스톤 XL 송유관 프로젝트가 "무덤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이번 무역 협상의 중요한 부분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협상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거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를 취소한 바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생산된 원유를 미국 정유 시설로 운송하는 이 프로젝트의 재개 여부가 향후 양국 에너지 협력 및 무역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