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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 20년 만에 5% 돌파…글로벌 증시 압박

Summary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및 재정 적자 우려로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5%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각국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5%를 돌파하며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지속과 각국 정부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의 배경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5.0328%까지 치솟았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막대한 규모의 국채 발행 물량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내 대출 금리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글로벌 금융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벤치마크)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번 금리 급등은 각국 정부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습니다.
시장은 또한 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내년 중반까지 40bp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전망이 채권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ANZ 아시아 리서치 헤드인 쿤 고(Khoon Goh)는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는 파장
미 국채 금리 급등은 전 세계 주요국 국채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각국의 금리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Ad-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30년 만에 최고치인 3%를 넘어섰습니다.
- 호주: 10년물 금리는 7bp 이상 급등하며 5.41%로 마감했습니다.
- 독일: 10년물 금리는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3.55%에 근접했습니다.
-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18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아시아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ANZ의 고는 "금리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각국의 정책 대응 주시
각국 정책 당국도 시장 변동성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영란은행(BOE)이 장기 국채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해 보유 중인 20년 및 30년 만기 국채 매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신임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국회에서 필요시 시장 변동성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며, 상승하는 금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부채 매입 확대 등으로 채권 매도세를 진정시키려 노력해 온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