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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공급 우려 완화 및 외교적 노력에 3거래일 연속 하락

국제 유가가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와 외교적 해결 노력에 대한 기대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11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104.12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5% 내린 101.40달러에 거래되었다.
사우디 공급 회복 기대감 부상
시장은 최근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복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수일 내 송유관 용량의 약 절반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우디는 오만 소하르항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ship-to-ship transfers) 방식을 통해 아시아 정유사들에 추가 원유를 제공하며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를 일부 완화하며 공급량 손실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위험 속 외교적 해법 모색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 간의 교전이 재개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토고 국적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은 당장의 무력 충돌보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dAxios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6개국 정상과 회동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역시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과 이란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중재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전면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망
최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와 WTI는 모두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회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간 사우디의 송유관 복구 진행 상황과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각국의 외교적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유가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