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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G, 트립어드바이저 투자의견 하향 조정…"AI 리스크 및 성장 동력 부재"

Summary
투자은행 BTIG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트래픽 감소 위험과 자회사 매각 이후 뚜렷한 성장 촉매제가 없다는 점을 들어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BTIG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BTIG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경쟁 심화, 트래픽 약세, 자회사 더포크(TheFork) 매각 이후의 성장 동력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AI 경쟁 심화와 트래픽 감소 우려
BTIG는 트립어드바이저가 AI 기반 검색 요약 및 '제로 클릭' 검색 환경 변화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트립어드바이저의 핵심 브랜드 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 기술 플랫폼들이 여행 계획 단계에서 더 큰 역할을 차지하게 되면서 트립어드바이저의 기존 메타서치(가격 비교) 사업과 간접적으로 체험(Experiences) 부문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여행 정보 탐색의 초기 단계를 점유하는 '톱-오브-퍼널(top-of-funnel)' 포지션이 오히려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 하향 및 성장 촉매 부재
BTIG는 트립어드바이저 브랜드의 지속적인 트래픽 약세와 산하 체험 예약 플랫폼 바이아토르(Viator)의 혼재된 신호를 근거로, 회사의 하반기 매출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게 조정했다.
구체적인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Ad- 3분기 매출 전망: 5억 6,400만 달러에서 5억 6,100만 달러로 하향
- 4분기 매출 전망: 4억 3,000만 달러에서 4억 2,700만 달러로 하향
또한 BTIG는 더포크 매각이 완료되면서 추가적인 전략적 가치 창출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바이아토르가 이제는 회사의 핵심 장기 전략의 일부로 간주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를 견인할 만한 뚜렷한 촉매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및 투자 전망
BTIG는 트립어드바이저의 주식이 2026년 예상 EBITDA의 약 5.5배 수준에서 거래되어 밸류에이션이 비싸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투자 근거가 펀더멘털로 회귀한 현시점에서 단기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할인된 배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적정 가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BTIG는 이번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를 더 이상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