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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벨, 사이클로스포라 발병으로 단기 매출 타격…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

Summary
미국 내 사이클로스포라 발병 사태가 타코벨의 매출과 주가에 단기적 충격을 주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브랜드에 미칠 장기적 손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균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발병 사태가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의 매출에 단기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브랜드에 장기적인 흠집을 남길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발병 현황과 시장 반응
미국 보건 당국은 미시간을 비롯한 5개 주에서 수천 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사이클로스포라 기생충의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일부 타코벨 매장에서 제공된 잘게 썬 양상추가 감염 경로로 지목되면서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Yum! Brands)의 주가는 지난주 10% 가까이 하락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에 따르면, 7월 17일 금요일 타코벨 매장 방문객 수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의 금요일 평균 대비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아리 펠핸들러는 "신중해진 소비자들이 잠재적 건강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다른 곳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분석: "장기적 타격은 제한적"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브랜드에 미치는 손상이 수개월간 지속되지 않는 한, 장기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대규모 식중독 사태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렸던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사례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Ad오히려 2024년 대장균 발병 사태 이후 몇 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맥도날드의 사례에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립핀콧의 데이비드 메이어 수석 파트너는 "소비자들의 기억은 매우 단기적"이라며 "타코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12개월 내에 추가적인 식품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타코벨의 대응
타코벨 측은 예방 조치로 일부 주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양상추를 즉시 제거했으며, 전국적으로 공급업체인 테일러 팜스(Taylor Farms)가 제공하는 빙산 양상추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초기 보고서에서 멕시코에 위치한 테일러 팜스 공장을 감염원으로 지목했으나, 멕시코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반박했다.
호스피탈리티 웍스의 이지 카라쉬 대표는 "타코벨은 이미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속한 대응과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조속한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