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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 발전 속도 조절론에 '직격탄'…OpenAI 투자 리스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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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2 min read
소프트뱅크, AI 발전 속도 조절론에 '직격탄'…OpenAI 투자 리스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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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Open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기술 발전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프트뱅크 그룹(TYO: 9984)의 투자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는 AI를 핵심 투자 테마로 삼고 있는 소프트뱅크, 특히 비상장 기업인 OpenAI에 대한 막대한 레버리지 투자 구조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OpenAI에 집중된 투자 리스크

소프트뱅크의 AI 전략은 OpenAI에 대한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OpenAI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이는 아직 손실을 기록 중인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입니다. 현재 OpenAI의 기업가치는 약 896억 달러로 평가되지만, 이는 시장에서 검증된 가격이 아닌 모델 기반의 장부상 가치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OpenAI 주식을 담보로 한 100억 달러 규모의 대출에 포함된 마진콜 조항입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OpenAI의 주식 가치가 '상당히 하락'할 경우 소프트뱅크는 현금을 추가로 제공하거나 대출을 조기 상환해야 합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OpenAI의 샘 올트먼 등 업계 리더들이 직접 '프론티어 AI 개발 속도 조절'을 언급한 현 상황은 OpenAI의 민간 투자 라운드 가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마진콜 리스크를 현실화시킬 수 있습니다.

취약한 재무구조와 이중고

소프트뱅크의 재무 상태는 이러한 외부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6 회계연도 기준 주요 재무 지표는 이미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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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부채: 25조 4,000억 엔 (전년 대비 57% 증가)
  • 부채/자본 비율: 150.9%의 높은 수준 유지
  • 잉여현금흐름(FCF): -2조 1,600억 엔으로 현금 유출 가속화
  • 상각전영업이익(EBITDA): 9,140억 엔 (전년 대비 43% 감소)

이러한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의 또 다른 핵심 자산인 Arm 홀딩스(NASDAQ: ARM)의 지분 가치 역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Arm의 성장 동력은 AI 관련 라이선스 수익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는데, AI 산업 전반의 발전 속도가 둔화될 경우 Arm의 가치 평가 또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OpenAI를 통해 직접적으로, Arm을 통해 간접적으로 AI 둔화 리스크에 이중으로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실현 이익의 착시

2026 회계연도에 기록된 4조 9,800억 엔의 순이익은 대부분 비상장 AI 기업들의 장부상 가치 재평가에 따른 미실현 이익으로, 실제 현금 창출 능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EBITDA가 43%나 급감했다는 사실은 장부상 이익과 실제 현금 흐름 간의 괴리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AI 발전 속도 둔화가 소프트뱅크의 레버리지 구조와 맞물려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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