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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후 이틀째 급락…실적 우려·ADR 괴리율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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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61 min read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후 이틀째 급락…실적 우려·ADR 괴리율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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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권(ADR)을 성공적으로 상장한 이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4% 하락한 174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간의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일제히 낮췄다.

이들 증권사는 예상보다 낮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단가(ASP)와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 둔화를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ADR과의 괴리율 확대 부담

나스닥 ADR 상장 자체가 야기한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도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에 상장된 ADR과 국내 주식 간의 가격 괴리율이 20% 이상으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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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서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매도하고 ADR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65억 달러를 조달한 기록적인 나스닥 데뷔는 사실상 국내 주가를 평가하는 새로운 가치평가 기준점을 만든 셈이다.

대외 불확실성 가중

악화된 전반적인 시장 환경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전일 올해 들어 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9%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했다.

주말 사이 불거진 미국의 이란 공습 및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6%, S&P 500 지수가 0.8% 하락한 점도 글로벌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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