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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메타 AI 공급 계약 및 업황 개선 전망에 3%대 상승

Summary
샌디스크 주가가 SK하이닉스 상장 부담에도 불구하고, 메타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과 UBS의 긍정적인 메모리 시장 전망에 힘입어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샌디스크(SanDisk) 주가가 장 초반 변동성을 극복하고 3.3% 상승한 1,920달러에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과의 대규모 낸드 플래시 공급 계약 소식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메타 AI 인프라 공급 계약이 주가 견인
이번 랠리의 주요 촉매제는 메타가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샌디스크로부터 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받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2026년까지 7기가와트, 2027년까지 그 두 배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샌디스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러한 대형 계약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있어 샌디스크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투자자들은 이를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며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상장 부담 딛고 반등
이날 샌디스크 주가는 장 초반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여파로 압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외국 기업 최대 규모인 265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기존 메모리 관련주인 샌디스크 등의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Ad하지만 UBS가 글로벌 메모리 매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UBS는 메모리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낸드 및 D램 계약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측했는데, 이는 샌디스크의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긍정적 시장 전망과 월가 호평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골드만삭스는 샌디스크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2,200달러를 유지했으며, 번스타인은 앞서 목표주가를 1,700달러에서 3,0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 상장에 따른 매도 압력은 메타와의 공급 계약 모멘텀, UBS의 낙관적인 시장 전망, 그리고 월가의 높은 목표주가에 의해 상쇄되었다. 이는 주요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샌디스크의 다음 실적 발표는 8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